우리는 지금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 나라입니다.
정치와 경제, 외교와 안보가 얽힌 복잡한 현실 속에서 어느 길이 진정한 ‘살 길’인지 국민 누구도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합니다.
세계질서와 문명을 주도하는 신흥 강국 미국과 오랜 역사와 문명을 가졌지만 부패하고 타락한 중국 사이에 처해 있습니다
이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 속에서, 우리는 예레미야의 시대와 놀랍도록 닮아 있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1. 예레미야 – 외면받은 예언자, 그러나 진리를 외친 자
예레미야는 남유다의 마지막 선지자였습니다.
당시 유다는 바벨론과 애굽 사이에서 외교적으로 갈팡질팡하던 시대였습니다.
애굽은 과거의 영광과 문화적 향수로 유다의 지도자들을 유혹했고,
바벨론은 하나님께서 심판의 도구로 예비하신 신흥강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자존심과 익숙함을 좇아 애굽을 의지했고,
예레미야는 반복해서 외칩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성읍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너희가 두려워하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들을 치리라.”
– 예레미야 21:6–7
그는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전했지만,
민족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감금되고 매질당하고, 우물에 던져졌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예레미야의 말이 옳았음을 증명했습니다.
유다는 멸망했고, 예언대로 70년 후에 고레스 왕을 통해 귀환의 문이 열렸습니다.
2. 문명사 속에서 인간은 왜 늘 실패했는가?
수천 년 인류 문명의 역사는 끊임없이 "천국을 이 땅에 세우겠다"는 이상으로 가득합니다.
유교는 도덕으로 다스리는 대동사회를,
공산주의는 계급 없는 평등사회를,
민주주의는 자유와 정의의 사회를 꿈꿨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 유교는 4%의 양반이 모든 권력과 부를 독점한 극악한 착취사회와 고착된 신분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 공산주의는 아름다운 평등을 외치면서도 4%에 불과한 공산당 당원의 소수 엘리트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독재체제로 고도화 된 착취기구로 전락했습니다.
- 자유주의도 타락하면 자기중심적 탐욕과 도덕 해체로 치닫습니다.
겉모양은 달라도, 열매는 같았습니다.
인간은 결코 천국을 건설하지 못했습니다.
단 한 번도, 천국과 비슷한 것조차 만든 적이 없습니다.
인류의 역사 이래 인간은 천국은 고사하고 천국 비슷한 것 조차 만들지 못했습니다.
3. 왜 인간은 천국을 만들 수 없는가? – 본성의 한계
예레미야는 말합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 예레미야 17:9
인간은 본성적으로 자기중심적이며, 죄로 인해 망가졌습니다.
아무리 선한 제도와 이념을 세워도,
그 안에 타락한 인간이 존재한다면,
그 체제는 결국 부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역사가 그 부패성을 수천가지 방법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평등사회를 만들겠다는 공산주의는 시체를 쌓아 산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공산주의든, 유교든, 민주주의든 사람이 만드는 천국은 사람의 손에 의해 모두가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인간은 천국을 만들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천국을 주실 수 있습니다.
4. 복음 – 하나님이 보내신 천국의 시작
하나님은 인간의 무능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하늘의 의를 가진 분,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십자가는 정의와 자비가 만난 자리이며,
부활은 진정한 천국의 시작입니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 누가복음 17:21
천국은 인간이 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에 의해 임하는 나라입니다.
5. 오늘의 한국, 그리고 ‘열매로 나무를 알라’
우리는 지금 다시 애굽과 바벨론 사이에서 방황하던 유다처럼,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외교적·도덕적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 중국식 유교·공산주의 질서에 기웃거리며 자신의 이익만 쫒는 세력
- 악을 선이라 거짓말 하는 좌익세력
- ‘중립’, ‘자주’, ‘공정’이란 이름 아래 공의 없는 선택을 하려는 목소리
- 겉으론 아름답지만 그 열매는 자유의 파괴, 양심의 침묵, 진실의 왜곡
예레미야는 외쳤습니다.
“너희는 묻고 보라,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그러나 그들은 말하기를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하였도다.”
– 예레미야 6:16
한반도는 복음으로 인해 문명사적 대전환을 맞이한 하나님의 땅입니다.
중화문명의 그늘 아래 질곡의 역사 속에 죽어간 민초들이
복음과 함께 도래한 새로운 문명의 주인이 된 땅입니다.
선지자 예레미아 시대 이미 노쇠한 강대국 이집트는 애굽신과 바알신이 혼합 된 우상숭배에 빠졌고
남유다 또한 애굽을 쫓아 우상숭배에 빠졌습니다.
우리의 모습도 같습니다.
유교식 공산주의 대동세상의 향수를 잊지 못하고
중공을 추종하려 합니다.
공산주의라는 피의 강은 여전히 휴전선에 멈춰 있고
홍콩이 그렇게 무너졌듯 중공은 한반도를 노리고 있습니다.
✝️ 결론: 우리는 어떤 열매를 선택할 것인가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
– 예레미야 21:8
겉모양이 아닌 열매,
슬로건이 아닌 실제,
이념이 아닌 하나님의 공의.
예레미야는 우리 시대에도 외치고 있습니다.
“그 열매를 보라. 진리로 돌이키라. 그 길만이 너희가 살 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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