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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의 몰락과 개신교가 전한 저항의 복음

조선 말기의 몰락과 개신교가 전한 저항의 복음조선 말기, 우리는 나라를 잃기 직전의 혼란한 시대를 마주하게 됩니다.이 글에서는 고종과 민비의 사치와 매관매직, 그리고 그 속에서 개신교가 어떻게 민중을 깨우고 주권의식을 심어주었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고종과 민비의 씀씀이는 얼마나 심각했을까?구한말 조선의 재정은 그야말로 바닥이었습니다.황현의 《매천야록》에 따르면, 대원군이 10년간 모아둔 국고를 민비가 1년 만에 탕진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당시 조선의 국가 예산은 480만 냥이었는데, 민비가 외국인 언더우드 여사에게 준 축의금만 100만 냥에 달했습니다.고종 또한 자신의 즉위 40주년과 51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무려 100만 원을 썼고, 그 해 국가 예산은 759만 원에 불과했습니다.정말, 이게 나..

믿음의 역사 2025.03.31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그는 왜 그렇게 불리는가?

성경을 읽다 보면, 특별히 마음에 머무는 인물들이 있습니다.그중 한 사람이 바로 아브라함입니다.우리는 그를 너무나 익숙하게 “믿음의 조상”이라 부르곤 하지만,가끔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왜 하필 아브라함일까?인류의 첫사람 아담도 있었고, 방주를 지어 구원의 길을 열었던 노아도 있었습니다. 율법을 받은 모세,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다윗도 있습니다.그런데 유독 아브라함만을 우리는 믿음의 '조상'이라 부릅니다.도대체 그의 어떤 모습이 그런 칭호를 얻게 했을까요? 창세기 12장을 읽다 보면 단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그런데 여기서 ‘보여줄’ 땅이라고 말씀하셨다는 점이 늘 마음에 남습니다.이미 보여..

말씀과 성경 2025.03.31

시련 속에서도 우리를 굳세게 하시는 하나님 – 김진홍 목사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해 준 성경

얼마 전 뉴스에서 김진홍 목사님이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성경을 전달하며 적어준 말씀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구절은 바로 시편 37편 23-24절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김진홍 목사님이 전해 준 말씀을 보고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그 힘들고 힘들었던 하나님 앞에 나아와 회심하던 순간이 떠올랐고 회심 후 이어지는 많은 고난이 함께 했습니다. 이혼이라는 아픔을 당해야 했고, 이혼하면서 자존심 때문에 빈몸이다시피 헤어지면서 실직, 건강악화, 가난을 맞이한 현실은 끔찍하기만 했습니다. 중년의 나이에 취업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막노동이라도 하려 했지..

믿음 에세이 2025.03.26

눈물의 선지자 느헤미야와 박정희 대통령

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의 술 맡은 관원이었던 눈물의 선지자 느헤미야는 강대국 페르시아에서 영화를 누리고 살 수 있었음에도 예루살렘의 황폐함과 무너진 성벽을 생각하며 눈물의 기도를 올린 선지자였습니다. 술 맡은 관원은 왕의 총애를 받으며 권력을 누리고 왕의 음식과 음료를 검사하여 독살을 방지하는 중요한 요직이었습니다.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고"(느헤미아 1:4)느헤미야는 선지자이며 정치적, 행정적 리더이며 개혁가였습니다. 눈물의 선지자로 불렸던 간절한 신앙인, 왕의 총애를 받는 유능한 행정가였으며 유대땅 총독으로 정치인이었습니다. 유대 지역의 행정·치안·세금 징수·국방을 담당하는 권력도 가졌습니다. 그러나 느혜미야는 안락한 삶을 버리고 예루..

성경적 세계관 2025.03.20

한반도에 내린 성령의 은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기적과도 같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에서 시작해 오늘날 선진국 반열에 오른 유일한 국가이다. 단순한 경제적 성취를 넘어, 국민성 또한 성숙해졌다. 길거리에서 분실된 지갑이 높은 확률로 주인에게 돌아오는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이는 법과 도덕, 그리고 시민의식이 함께 발전한 결과다. 아직은 수많은 갈등이 산재하고 갈길은 여전히 멀지만 불과 일세기 전에 비하며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국가적 발전과 국민의 도덕성은 높아졌다. 150년전 구한말 상황은 어둡기만 했다.  조선의 어두운 현실을 기록한 이사벨라 비숍구한말 조선을 여행하며 나라 곳곳을 누빈 영국의 탐험가 이사벨라 비숍은 조선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녀는 궁궐에 들어가 고종을 알현할 정도로 조선을 깊이 연구했고, 자신의 저서..

믿음의 역사 2025.03.17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보여준 자기의(自己意)와 자기애(自己愛)

"자기의(自己意)"와 "자기애(自己愛)"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과연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삶을 통해 이 문제를 고민해 보면 어떨까요?  예수님이 선택하신 길 – 겟세마네에서의 기도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수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태복음 26:39)  예수님께서도 인간적인 고통과 두려움 속에 기도를 하셨고, 피땀까지 흘리는 두려움에 사로 잡히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단 한번도 죄를 지으신 적이 없으시며, 아버지 하나님의 의(義)를 전파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임은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 이땅에 인자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카테고리 없음 2025.03.14

하나님의 의와 인간의 선

인간의 선과 하나님의 의인간은 본능적으로 선과 악을 판단하며 살아간다. 윤리와 도덕이 자리 잡은 사회에서 인간은 선한 행동을 추구하고자 하지만, 성경은 인간의 선이 한계가 있으며 상대적인 것임을 강조한다. 반면, 하나님의 의는 절대적이며 변함이 없다. 본 에세이에서는 인간의 선과 하나님의 의의 차이를 분석하고, 참된 의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삶의 태도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인간의 선은 상대적이고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선은 절대적이고 변함이 없다인간의 도덕적 기준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화한다. 한 사회에서 선하다고 여겨지는 행동이 다른 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성경은 이러한 인간의 한계를 경고하며, 참된 선의 기준은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밝힌다.   “사람이 보기에 바른 길이 있으나 필..

믿음 에세이 2025.03.13

시편 속의 다윗.

성경에서 다윗은 단순한 한 시대의 왕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그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왕이었으며,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통치했던 인물로서 오늘날까지도 많은 신앙인들에게 영적 교훈을 준다. 또한, 다윗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 자주 언급되며,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구원의 계획을 예표하십니다.1. 다윗의 성경적 위상다윗은 성경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진 인물이다. 먼저, 그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왕으로 평가받는다. 사무엘상 13장 14절에서 하나님은 다윗을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부르셨고, 이는 그의 신앙과 하나님을 향한 태도를 반영한다. 또한, 다윗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마태복음 1장 1절에서..

말씀과 성경 2025.03.11

시편(Psalms)이란? – 역사와 기록의 출처

시편 57편에 사울왕으로부터 쫒기는 다윗왕이 엔게디 동굴에서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가기 까지 피하리이다 라는 기도를 떠올리게 하는 성경이 시편입니다. 시편은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고 주옥 같은 기도문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예배를 시작하며 목사님께서 빠지지 않고 낭독하시는 아름다운 시편구절은 믿음의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또는 믿음 없음에 좌절하게 될 때 읽으면 힘이 되는 성경입니다. 시편을 공부하는 마음으로 시편의 개요에 대하여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하나님께 믿음 없음에 도움을 구할 때 읽으며 성령의 도움을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1. 시편의 개요 (Psalms Overview)시편(詩篇, Psalms)은 성경 구약에 포함된 찬양과 기도의 모음으로..

말씀과 성경 2025.03.10